MBC판 동물농장 ‘하하랜드’에 하하가 없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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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7일 08시 19분


MBC가 심야 시간에 파격적으로 편성한 동물예능 하하랜드가 2%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7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첫방송된 '하하랜드' 는 2.6%(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상파 3사에서 그동안 유일했던 동물 예능은 SBS에서 일요일 오전 방송하는 'TV동물농장' 뿐이었다.

MBC판 '동물농장'인 '하하랜드'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의 MC로는 최근 당나귀를 입양해 함께 살며 화제가 된 바 있는 노홍철과 오랜 시간 동안 유기동물에 대한 관심과 지원 활동을 해 왔던 유진이 맡았다. 여기에 연예계에서 소문난 '개 아범'으로 알려진 지상렬과 고양이를 키우는 AOA의 찬미, 개그우먼 송은이가 패널로 참여한다.

첫 방송에서 유진은 하하가 없다는 지적에 “사람(Human)의 H와 동물(Animal)의 A가 만나서 '하하랜드'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하하'하고 웃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노홍철과 그의 반려 동물 당나귀 홍키의 일상이 공개됐다. 지상렬은 홍키를 보며 "얘 얼마나 사냐"고 물었고 노홍철은 "형이 먼저 갈 것 같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노홍철은 "라디오 DJ를 하던 중 당나귀를 키우는 청취자와 연결된게 홍키와 만나게 된 계기다"라고 설명했다.

'하하랜드'는 예능프로그램으로는 이례적으로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11시10분, 1주일에 두 번 시청자들과 만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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