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탑(본명 최승현, 30)이 의식불명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경찰측과 소속사 측의 다른 입장에 누리꾼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6일 오후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병원 검사 결과 및 의사 소견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며 탑은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또 탑의 측근도 "깨어냈다는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 아직 의식 불명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경찰 측은 탑 상태에 대해 "검사 결과 이상이 없으며 이름을 부르거나 꼬집으면 반응을 보였다"며 "병원으로 이송할 때도 실려간 것이 아니라 부축해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의식이 있다는건지 없다는건지, 위독하다는 건지 괜찮다는 건지 도데체 사실이 뭐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찰은 "위독한 상태가 아니라 약(탑이 복용하던 신경안정제)에 수면제 성분이 들어있어 잠을 자고 있는 상태로, 1~2일 정도 약성분이 빠지면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입원 이틀째인 7일 오전 현재 탑이 입원중인 중환자실은 철통 보안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에따르면, 앞서 탑은 지난 5일 밤 10시쯤 평소 복용하던 신경안정제 계통의 처방약을 복용하고 취짐했다. 경찰 관계자는 "6일 오전 7시 30분께 탑이 코를 골며 계속 자고 있길래 조식을 위해 깨우자 잠시 눈을 떴다가 자려고 해서, 피곤할 것으로 생각해 계속 자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12시쯤 탑이 땀을 흘리며 깨지 못하자 이대 목동병원 응급실로 후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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