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멤버 탑(본명 최승현·30)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된데 이어 신경안정제 과다 복용으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6일, 탑 팬들이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가 혼란에 빠졌다.
이날 디시인사이드 탑(TOP)갤러리에는 "감은사지 3층석탑이 국보 112호로 지정된건 좀 거품 아니냐?","런던 탑 비주얼 클라스", "탑의 기원은 인도의 '수트파'에서 왔습니다","여행가서 찍은 에펠탑이에요","일본 목탑계의 본좌인 시텐노지 목탑입니다","목탑 순례하려고 하는데 코스 추천 좀","고려초 원종대사의 사리를 모신 승탑","작곡가 탑(안성훈) 갤러리에 오신걸 환영합니다","TOP 커피"등 다른 의미의 탑 사진과 글이 쏟아졌다.
일부 회원들은 탑 갤러리를 폐쇄하자고 의견을 냈다.
반면 "탑 오빠가 우리모습 보면 속상할텐데 그러지말자. 마치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초연하게 기다려보자. 빨리 오빠가 건강해질수 있도록 재발 우리 힘내자. 추해지지 말자"는 탑응원글도 보였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탑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 후 탑은 평소 복용하던 신경안정제를 과다 복용하고 의식을 잃었다. 경찰에 따르면, 탑은 5일 오후 10시쯤 신경안정 계통 처방약을 먹고 취짐했고, 다음날인 6일 오후 12시쯤 땀을 흘리며 깨지 못해 이대 목동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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