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디비 블랙넛 고소…스윙스 “인생 짧아·규칙 좀 깨·너그럽게 용서해” SNS글 눈길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6월 9일 15시 32분


남성 래퍼 블랙넛이 여성 래퍼 키디비로 부터 성희롱혐의로 고소당해 시끄러운 와중에, 블랙넛이 속해 있는 힙합레이블 저스트뮤직의 수장 스윙스가 소셜미디어(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스윙스는 8일 인스타그램에 "인생은 짧아. 규칙 좀 깨. 너그럽게 용서해. 천천히 키스해 ‍♂ 진심으로 사랑하고. 절제 안 될 정도로 웃고 마지막으로 무엇이든 널 미소 짓게 한 일은 후회하지마. -마크 트웨인-"이라고 글을 썼다.

특히 글 속에 여성 이모티콘과 남성을 상징하는 기호 ♂가 들어가 있어 이번 사건과 무관하지 않다는 시각이 있다.

이 게시물에 일부 누리꾼은 "너그럽게 용서가 안된다" "저스트뮤직 대표로서 블랙넛 관리 좀 해달라. 규칙은 깨도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양심 예의 윤리 개념 좀 깨지 말라"는 댓글을 달았고, 일부는 "널 미소 짓게 한 일은 후회하지마"라는 마지막 문장이 좋다고 관심을 보였다.

한편, 스윙스는 지난 2014년에는 군에 입대하며 블랙넛을 저스트뮤직의 임시사장으로 선출한 바 있다.

블랙넛은 논란이된 곡에서도 스윙스를 언급했는데, 해당 곡에는 "내 형들 다 싸움 잘해 X꿀이지 / Yeah just music 내 ‘돈줄’ 이지 / 근데 요즘 just music ‘내돈’ 줄이지 / 그래도 스윙스형 내 영원한 핏줄이지 / 형이 사람을 죽여달라면 나는 죽이지"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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