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주봉·정재진, ‘대마초 흡연’ 혐의…연예인, 대마초 쉽게 노출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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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12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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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예가중계 갈무리
사진=연예가중계 갈무리
배우 기주봉(62)과 정재진(64)이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12일 전해졌다. 가수 가인은 최근 지인으로부터 대마초를 권유 받았다고 고백했고, 가수 탑은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 처분을 받아 의경에서 직위해제 됐다. 연예인들은 왜 대마초에 쉽게 노출되는 걸까.

KBS 2TV ‘연예가 중계’는 지난 9일 연예인들이 대마초에 쉽게 노출되는 이유를 분석했다.

우선 ‘예술적 영감을 얻기 위해’ 대마초의 유혹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지난해 가수와 작곡가로 구성된 예술인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돼 큰 충격을 안겼다. 이들은 ‘예술적 영감을 얻기 위해’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흡연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래퍼 아이언은 “대마초가 청각과 집중력에 좋다는 말을 듣고 피웠다”고 진술했다. 미국 팝가수 레이디 가가 역시 음악 작업을 할 때 대마초에 의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부활의 김태원도 대마초 흡입 후 환각 상태에서 2집을 만들었다고 고백했었다.

두 번째로는 심리적 요인이다. 한 전문가는 “연예인들에게는 무대에 오른다든지, 창작의 고통 등으로 심리적 압박이나 불안감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적 요인이 작용한다는 분석도 있다. 해외 활동이 많은 연예인 직업 특성 상 대마초가 합법인 국가에 머물 경우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 가수 싸이는 유학 시절 대마초를 알게 됐다고 고백했고, 크라운 제이 역시 미국 애틀랜타에 위치한 녹음실에서 대마초를 흡입한 후 국내에서 적발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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