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文 정부, 아쉬운 점 없어” VS 전원책 “아직 바뀐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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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23일 09시 59분


사진=JTBC 방송화면
사진=JTBC 방송화면
‘썰전’ 유시민과 전원책이 문재인 정부 40일에 대해 각자 다른 총평을 내놨다.

22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김구라가 “40일 총평을 해달라“고 하자 유시민은 “40일 동안 입법 없이 새로운 법률을 하나도 바꾸지 않은 상태에서 국가 운영이 어디까지 바뀔 수 있는지 경험해 본 예외적인 40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똑같은 제도 아래에서도 권한을 가진 사람의 생각과 감정이 다르면 상당히 큰 폭의 변화를 이루어낼 수 있다는 걸 새삼 느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전원책은 “근본적으로 달라진 게 아직 하나도 없다”며 “대통령의 말에 권위가 부여되고 아무도 태클을 걸지 못하는 상황은 그대로”라고 했다.

전원책은 “야당이 어떤 인사에 대해서 불평을 하고 비판을 해오면 직접 불러서 의견을 청취한다든지 설득하는 모양을 갖추고, 그래도 설득이 안 되면 대통령의 태도를 명확히 밝히는 것이 소통이라고 본다”며 “그런 점에서 볼 때 (문재인 정부의 소통이) 여전히 부족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잘한 것도 많다. 대통령 권위보다 낮은 모습 등을 보이는 것 등”이라고 평했다.

유시민은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 초기 모습을 보면 공약들을 다 지킬 기세를 보이고 있고, 인자한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이런 것들을 잘 지켜나가면 전원책이 아쉬워하는 입법을 포함한 실제적인 변화로 연결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아쉬운 점은 별로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전원책은 ‘썰전’을 하차, TV조선 기자직으로 입사해 뉴스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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