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 민박’ 이상순, “자상·유머·살림꾼…이러니 이효리가 반할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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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26일 15시 06분


JTBC ‘효리네 민박’ 방송화면 갈무리
JTBC ‘효리네 민박’ 방송화면 갈무리
방송 전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던 ‘효리네 민박’이 처음 전파를 타면서 대중의 눈은 가수 이상순에게 집중됐다. 많은 시청자가 ‘섹시퀸’ 이효리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이상순의 실제 모습을 궁금해했기 때문.

원조 아이돌 핑클 출신이자 가요계 대표 섹시 아이콘인 이효리는 2013년 이상순과의 깜짝 결혼발표로 세간을 놀라게 했다. 이효리는 작곡가 정재형의 소개로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 이상순과 만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이상순은 그룹 ‘롤러코스터’ 출신으로 가수 김동률이 음악적으로 최고의 동반자로 꼽을 만큼 가요계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뮤지션이다. 하지만 톱스타인 이효리에 비해 이상순은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

당시에도 두 사람의 결혼을 두고 인기 재력 등 모든 면에서 ‘급’이 맞지 않는다는 수군거림이 있었지만 두 사람은 개의치 않고 제주도에 신혼집을 차려 당당히 행복한 결혼 생활을 만끽했다.

이에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실제 거주하는 제주도 자택을 배경으로 민박집을 운영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JTBC ‘효리네 민박’이 지난 25일 오후 처음 방송되면서 시청자들은 ‘이상순의 매력은 무엇일까’, ‘두 사람이 결혼한 이유는 뭘까’라는 호기심으로 이 부부의 생활을 눈여겨봤다.

베일을 벗은 이상순의 모습은 특유의 다정함, 유머 감각으로 그의 외모도 잘생겨 보이게 만들었다. 이상순은 특히 집안일을 척척 해내는 모습으로 ‘살림박사’라는 별명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으며 하루종일 아무 때나 ‘오빠’를 찾는 이효리를 언제나 다정다감하게 받아줬다.

이효리가 “오빠랑 이야기하는 게 세상에서 제일 재밌다. 오빠랑 이야기하려고 결혼한 것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유머 감각과 센스도 발군이었다.

정효민 PD도 “만나보니 알겠더라. 이상순은 정말 매력이 넘치는 사람이었다”고 이상순의 매력을 칭찬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25일과 26일 온라인에 “이효리가 왜 이상순하고 결혼했는지 알겠다. 너무 매력있네요 너무 멋있다(춘****)”, “이효리는 이상순이랑 대화하는 게 즐거워 보임. 왜냐면 다 받아주니까(shaf****)”, “1층 청소 이상순이 다하고, 이불도 펴주고 빨래도 하고 개들 밥도 이상순이 먹이고 밥도 뚝딱 하고(드****)”, “자상하고 차분하고 조용하고 속도 안 썩이고 검소하고 여자의견 잘 따라주고(ohse****)”, “유머도 있고 자상하고 힘도 좋고 대화가 통하는 남자네(alsd****)”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두 사람의 모습이 공개된 '효리네 민박'은 5.84%(26일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JTBC가 방송한 역대 예능 프로그램 첫 방송 중 자체 최고 시청률에 해당하는 수치로, 방송 전부터 뜨거웠던 시청자들의 기대를 입증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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