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값 인상 논란…전원책 “언제는 디젤차 환경오염 덜하다고 권하더니”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6월 26일 15시 14분


정부가 26일 경유값 인상 논란과 관련해 “경유세 인상을 검토한 이유가 미세먼지 절감 차원에서였는데 실효성이 낮다고 결론났다. 앞으로 경유세 인상은 고려할 여지가 없다”고 밝히면서 과거 전원책과 유시민의 ‘썰전’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

전원책과 유시민은 지난해 7월 JTBC ‘썰전’에서 환경부의 미세먼지 대응 방안에 일침을 가했다.

원책과 유시민은 당시 고등어와 삼겹살이 미세먼지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것에 대해 "그 맛있는 것을 앞에 두고 왜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있냐"며 "우리나라 장관 뽑을 때 시험을 쳐야 한다. 기본 양식은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비난했다.

전원책은 또 디젤차량 탓으로 돌리는 것에 대해서도 "디젤 가솔린 LPG가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차이는 극히 미미하다"며 "경유차는 오히려 환경오염이 덜하다고 권하던 차다. 사실 더 큰 문제는 타이어 마모로 발생하는 타이어 분진인데 그에 대한 이야기는 일언반구도 없다"고 지적했다.

유시민은 “환경부의 책임 회피용 물타기다”라며 “환경부에서 지금 고등어·삼겹살 타령을 할 때냐. 미세먼지는 4~5년 전부터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미세먼지가 얼마나 심각한지 한국의 미세먼지 현황과 원인에 대한 정확한 정보부터 국민에 제공해야 하지 않냐. 이것은 엄연한 직무 유기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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