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7연승에 도전하는 노래9단 흥부자댁(이하 흥부자댁)과 새로운 출연자들이 제59대 가왕 자리를 두고 가창력을 뽐냈다.
이날 2 라운드 준결승전 두 번째 대결에서는 ‘울주군 온양읍 발리에서 온 발리걸(이하 발리걸’)은 전유나의 ‘너를 사랑하고도’를 선곡했다. 이에 맞서 ‘맛있으면 0칼로리 MC 햄버거(이하 MC 햄버거)’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미씽 유(Missing You)’를 불렀다.
발리걸의 무대를 본 가수 김현철은 “가수 이은하처럼 목소리가 맑으면서도 허스키하다”며 “첫 소절을 던지는 순간 사람들이 감동을 받을 수 있었다”고 평했다.
햄버거의 노래가 끝나자마자 그룹 트와이스 멤버 사나는 “너무 잘한다”고 감탄했다. 원곡자인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멤버 환희는 “남자 둘이 부른 곡을 혼자 소화하기가 굉장히 힘든데 정말 내공이 최고에 다다른 분이다”라고 극찬했다.
판정단 투표 결과 67표를 얻은 MC 햄버거가 3라운드에 올랐다. 복면을 벗은 발리걸의 정체는 트로트 가수 김혜연으로 드러나 눈길을 모았다. 김혜연은 1992년 1집 앨범 ‘꿈속에서도 먼 그대’를 내놓으며 댄스가수로 데뷔한 뒤, 이듬해 ‘바보같은 여자’로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
한편 ‘복면가왕’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오로지 목소리 하나로만 노래 대결을 펼치는 음악 경연 프로그램.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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