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길은 지난달 28일 오전 5시경 서울 남산 3호 터널 부근에서 자신의 차량에서 잠든 채 발견됐다. 당시 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5%(면허취소 수준)였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1일 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너무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에 글을 올린다”면서 사과했다.
“며칠 전 친구들과 술 한 잔하고 집에 귀가하려고 대리기사님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문을 연 길은 “대리기사님을 기다리던 중 차에서 깜빡 잠이 들었다. 그리고 왕복 8차선 도로 중 4차선에 정차하고 잠이 들었다. 대리기사님을 기다리던 중 운전석에 잠이 들어있는 저를 경찰관님께서 깨워 음주 측정을 하셨고 면허 취소가 나왔다”면서 “제가 봐달라고 했다는 건 절대 사실이 아니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씀드리고 귀가 조치 받았다. 1cm 건 100km 건 잠시라도 운전대를 잡았다는 것은 분명 큰 잘못”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생 손가락질당하고 평생 욕을 먹어도 입이 100개라도 할말이 없다”며 “부모님과 가족 친구들 팬 여러분을 볼 면목도 없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길의 사과에도 비난 여론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길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을 지적하거나, 길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이 사과보다는 해명으로 읽힌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디 dbsc****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길 음주운전 기사 댓글에 “한 번 걸렸을 때 ‘재수 없어서 걸렸다.’ 반성하는 척, 불쌍한 척하더니 결국 그때도 지금도 진심으로 반성하지는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고, 아이디 56yo****는 길의 사과 글을 지적하며 “말이여 막걸리여? 거짓은 또 다른 거짓을 낳는 법. 좀 더 솔직하기를..”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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