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하는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새롭게 합류하는 영턱스클럽의 임성은이 관심받고 있다.
임성은은 1996년 뜨거운 인기를 얻었던 원조아이돌 영턱스클럽에서 활동했던 인물이다. 그는 귀여운 외모와 화려한 가창력, 춤 실력을 겸비해 팀의 마스코트로 활동했다.
임성은은 그러나 이듬해 1집 활동을 끝으로 탈퇴했다. 탈퇴 후 솔로의 길을 걸었으나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채 대중에게서 잊혀졌다.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그가 돌연 팀을 탈퇴한 배경에 많은 팬들이 궁금해했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2015년 3월 임성은은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탈퇴할 수 밖에 없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다.
임성은에 따르면, 영턱스 클럽 활동 당시 멤버들을 대신해 수익 배분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소속사측에 이의를 제기했다. 하지만 ‘돈만 밝히는 나쁜 애’라는 비난과 팀 탈퇴 요구를 받게 됐다. 결국 반강제로 영턱스 클럽을 떠났고, 그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살아왔다고 한다.
임성은은 “회사 실장이 수익의 10%에서 자꾸 다 주지 않는다 말했다”며 “용기를 내서 회사 실장에게 말을 했더니 ‘2집까지 하고 솔로로 나갈래, 아니면 지금 솔로로 나갈래’라고 하더라”고 당시 안타까운 상황을 밝혔다.
또 "당시 방송을 가면 친한 작가 언니들이 ‘성은아 도대체 사무실에서 어떻게 했길래 너희 식구들이 네 욕을 하고 다니니, 돈 밝히는 나쁜애라고 소문났다’고 말하더라"라며 용기낸 행동이 화로 돌아왔음을 털어놨다.
연예계 생활에 염증을 느낀 임성은은 보라카이 여행을 떠났다가 그곳에서 운명처럼 사랑에 빠졌고, 결혼과 동시에 이민을 결심했다. 그리고 스파 사업을 시작했다.
임성은은 현재 보라카이에서 가장 큰 스파를 운영하고 있다. 2008년 10월 문을 연 스파는 11동(棟)의 단층 건물로 이뤄져 있고, 동마다 개인 풀장이 있으며 80여 명이 넘는 직원이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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