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특별‘애정’ 朴, 송중기·송혜교 결혼에 눈물?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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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5일 11시 11분


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
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전 대통령(65·구속기소)은 ‘애정’하는 송중기(32)의 결혼 소식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송중기, 송혜교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와 UAA 양측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송중기, 송혜교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되어 오는 2017년 10월 마지막 날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박 전 대통령은 송중기의 열혈 팬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정부가 추진하는 한류관련 사업에서 송중기를 부각하도록 하는 등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이른바 ‘팬질’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대통령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태양의 후예’가 창조경제의 모범사례”라고 말했고, 같은 해 4월 케이스타일허브에서 송중기와 함께 약과 만들기 체험을 했다.

송중기는 같은 달 ‘태양의 후예’ 종방 기념회에서 박 전 대통령을 만났을 때를 회상하며 “저도 모르게 ‘처음 뵙겠습니다’하고 인사했다. 저는 대통령님을 뵐 기회가 많이 없으니까, 저도 모르게 나간 인사였다. 그런데 대통령님은 ‘우리 봤었잖아요’ 하고 대답하시더라”라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송중기의 팬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송중기의 결혼 소식에 박 전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나온다.


팬들은 스타의 결혼 소식에 ‘축하’를 보내주거나, ‘아쉬움’을 표한다. 누리꾼들은 기사 댓글에 “503 울겠네ㅎㅎㅎ 너무 슬퍼서 그냥 거기서 평생 살았으면~^^(toy9****)”, “박근혜는 지금 송중기 결혼 때문에 멘붕일 거다.. 탄핵 되었을 때도 웃음 짓고 재판 때도 잠을 자는 강철멘탈이지만, 송중기 결혼은 탄핵보다 더 큰 충격일 거다. 171억을 바친 사랑이었는데..(gbtm****)”, “박근혜 혈압 올라 쓰러지는 거 아니냐? ㅂㄷㅂㄷ 하고 있을 듯(sent****)”, “박근혜는 어떤 마음일까. 돈으로도 권력으로도 가질 수 없었던 남자(0524****)” 등의 의견을 남기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반응을 추측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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