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김규리 “박진영 뮤비 출연제의, 놓칠 수 없어 강행…춤 선생님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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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7일 10시 17분


사진=tvN 방송화면
사진=tvN 방송화면
배우 김규리가 춤에 매력에 빠진 계기를 전했다.

김규리는 6일 방송한 tvN ‘인생술집’에서 “나도 이런 걸 할 수 있어, 라는 걸 춤을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댄스시어터 ‘컨택트’로 댄서에 도전해 오디션을 통해 무대에 올랐다.

김규리는 “무대에선 희열이 느껴지기도 한다”며 “가장 이상적인 내가 나타나는 거다. 가장 섹시하고, 가장 자신감 넘치고, 가장 도도한. 무대에 올라가야 그 여자를 만날 수 있는 거다”라고 전했다.

과거 김규리는 박진영의 ‘음음음’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춤 솜씨를 뽐냈던 바 있다.

그는 “휴식 중 박진영에게 연락이 왔다. 이건 놓칠 수 없다 싶어서 강행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김규리의 파트너로 그에게 춤을 가르쳤던 이가 바로 비였다고.

김규리는 이날 방송에서 지난 2015년 개최된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참석해, 아버지와 함께 레드카펫을 밟은 사연도 전했다. 그는 먼저 “아버지가 고막을 다치셔 청력에 이상이 생기셨는데 수술이 마칠 즈음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셨다”라며 아픈 과거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부모님은 자식이 잘 되고 안 되도 항상 걱정을 하시지 않나. 딸이 대한민국 여배우인데도 걱정이 많으셨다. 그렇다면 당신의 딸이 어떤 자세로 일을 하는지 직접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그래서 가장 화려한 영화제에 같이 가게 됐다. 아버지를 신사로 만들어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가 정말 좋아하셨다. 그날 이후로 멀리서 나는 소리도 잘 듣게 되셨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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