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나혜미 구설에 오르게 한 ‘공항패션 협찬’…★들의 공항패션,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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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7일 13시 50분


사진=채널A 캡처
사진=채널A 캡처
그룹 신화의 에릭(본명 문정혁·38)과 배우 나혜미(26) 부부가 협찬사와의 약속을 깨고 ‘몰래 입국’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과거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공개된 연예인 공항패션의 비밀도 주목받았다.

지난 2015년 11월 방송된 ‘풍문쇼’에서는 ‘스타의 공항패션, 머리부터 발끈까지 협찬이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예인들의 ‘공항패션’이 어느새 경쟁이 된 것 같다며, 대부분이 협찬을 받는 게 아니냐는 질문이 던져졌다.

이에 홍석천은 “아무나 공항패션 사진이 찍히는 게 아니다. 돈이 될 만한(협찬 효과가 큰) 연예인에게 협찬이 들어가고, 기자까지 미리 준비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연지 기자는 “사전에 (협찬받은 셀럽이) 몇 시 비행기를 탄다는 걸 대행사에서 먼저 공지를 해주고, 그 다음 날에 보도자료를 뿌린다”라고 설명했다.

하은정 기자는 “연예인이 직접 전화하기도 한다. 내가 몇 시에 나가니까 사진 좀 찍어달라고 한다”고 했고, 김연지 기자는 “왜냐하면 협찬을 받았는데 사진이 안 찍히면 안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이들은 공항패션 협찬의 증거로 ‘완벽한 포즈’, ‘완벽한 풀 세팅’, ‘새 제품’, ‘같은 브랜드 제품으로 풀장착’ 등을 꼽았다.

김묘성 기자는 “공항패션의 협찬이 패션에만 국한된 게 아니다. 기자들이 찍을 때 보면 차에서 내리는 것부터 찍는다. 공항에 타고 오는 차도 협찬이 있다. 협찬이라기 보다는 기자들에게 모두 오픈된 입출국 현장에는 자신이 광고하는 차량을 타고 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은정 기자는 “보디가드도 협찬이 있다. (팬들이 몰리지도 않았는데)있어보이게끔 그렇게 사진을 찍히게 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7일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1일 결혼식을 올린 후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난 에릭-나혜미 부부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사전에 패션 브랜드 홍보사 측과 약속한 게이트로 나올 예정이었으나 이를 어기고 다른 곳으로 몰래 나와 공항을 빠져나갔다. 때문에 공항에서 기다리던 홍보사 관계자와 기자들은 모두 당황을 금치 못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에릭 측 관계자는 이날 언론을 통해 “공항 촬영과 관련해 협찬사나 홍보사로부터 일정을 전달받지 못했다”면서 “사전에 약속된 게이트가 있다면 그쪽으로 나오지 않을 이유가 없다. 전달받지 않았기 때문에 평소 이용하는 게이트와 주차장을 이용했을 뿐이다. 황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식, 신혼여행 모두 다 사비를 들여서 했는데 그 협찬으로 논란을 만들겠냐”며 “피하려고 했던 것이 절대 아니다. 억울하다. 일각에서 불거진 ‘비밀리 입국’, ‘007 작전’ 이런 건 모두 사실이 아니다. 모든 건 오해”라고 해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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