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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 “나를 개그맨·군인으로 아는 분 있어, 흘러가는대로 맞춰 살다 보니…”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7-08 12:15
2017년 7월 8일 12시 15분
입력
2017-07-08 12:10
2017년 7월 8일 12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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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해온 언터쳐블 래퍼 슬리피가 '쇼미더머니6'를 통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슬리피느 7일 오후 방송된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6' 1차 예선에서 가사 실수를 했지만 심사위원 지코에게 합격 목걸이를 받았다.
슬리피는 "이 목걸이가 이렇게 얻기 힘든 건 줄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슬리피는 인터뷰에서 "저를 개그맨으로 아는 분도 있고, 군인으로 아는 분도 있다"며 "언터쳐블이 데뷔할 때 음원깡패라 불릴 정도였는데 예능도 재밌어서 한건데 흘러가는대로 맞춰 살다 보니까 어느 순간 힙합 바닥에서 어울리지 못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슬리피가 래퍼였고 랩을 생각보다 잘했네?'라는 말을 듣고 싶었다. 힙합신에서 내게 기대 자체가 없다. 처음 힙합과 랩에 빠져들 때처럼 다시 도전을 할테니까 조금은 좋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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