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조선명탐정3’ 8월부터 촬영 이성경, ‘러브슬링’으로 스크린 첫발 채수빈, ‘그대 이름은 장미’ 촬영 마쳐
연기자 김지원과 이성경, 채수빈이 안방극장 뉴페이스에서 스크린 샛별로 향한다. 최근 주연한 미니시리즈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인기까지 얻은 결과다.
김지원은 8월부터 영화 ‘조선명탐정3’(감독 김석윤·제작 청년필름) 촬영을 시작한다. 11일 막을 내린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가 끝나자마자 스크린으로 직행한다. 16부작 드라마의 여주인공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데다 연기력을 인정받으면서 영화 제작진의 신뢰를 얻었다.
‘조선명탐정’은 배우 김명민·오달수 콤비가 이끄는 코믹 사극 시리즈. 매번 여주인공으로 새 얼굴을 기용하는 제작진은 1편 한지민, 2편 이연희에 이에 김지원을 택했다. 영화는 의문의 흡혈 연쇄살인사건과 이를 해결하는 이들의 이야기. 김지원은 기억을 잃은 채 수사에 참여하는 인물이다. 제작 관계자는 “1·2편보다 여주인공의 비중과 역할이 커졌다”며 “김지원은 스크린에서는 새 얼굴이지만 연기력이 뒷받침된다 점에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꾸준히 스크린 진출 기회를 오랫동안 엿본 이성경도 첫 발을 내디딘다. 배우 유해진과 함께 영화 ‘러브슬링’(감독 김대웅·제작 안나푸르나) 주연으로 나선 그는 14일 작품의 성공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낸 뒤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이성경은 올해 초 방송한 MBC ‘역도요정 김복주’의 타이틀롤을 맡아 실력을 인정받았다. 드라마 출연 편수를 늘리는 가운데서도 영화 참여 기회를 적극 모색한 그는 ‘러브슬링’을 시작으로 현재 제작을 추진 중인 또 다른 영화의 주인공 제안을 받아 고민하고 있다.
1992년생인 김지원과 1990년생 이성경은 이 같은 행보와 맞물려 연예계 20대를 대표할 만한 배우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더해 1994년생 연기자 채수빈까지 스크린으로 향한다. 촬영을 마친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감독 조석현·제작 MCMC)의 가을 개봉을 준비하는 그는 이원근, 최우식 등 젊은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채수빈은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시청률 1위를 이끈 히든카드로도 통한다. 지난해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과 최근 MBC ‘역적’에 이어 8월4일 첫 방송하는 KBS 2TV 금토드라마 ‘최강배달꾼’ 여주인공으로 다시 시청자를 찾을 예정이다.
소속사 토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드라마로 주목받으면서 최근 몇몇 영화 출연 제안을 받았지만 최적의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기회를 고민하면서 스크린 활동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