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이, 가수 강남이 열애설 부인 끝에 교제를 인정한 가운데, 이들처럼 열애설을 부인하다 입장을 번복한 커플에 관심이 모인다.
유이, 강남은 7월 14일 오후 소속사를 통해 교제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열애설 보도 후 유이의 소속사측은 이를 부인했고, 유이도 SNS를 통해 직접 열애설을 부인했던 바 있다. 강남 또한 소속사를 통해 연애는 사생활 영역에 해당하기에 확인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후 한 연예매체가 두 사람이 포옹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면서 유이 측의 해명이 거짓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이 소속사측은 입장을 번복해 열애설을 공식 인정했다. 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서로에게 호감을 느껴 교제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유이 측은 “여배우라 쉽게 열애설을 인정하기 조심스러웠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혹여나 작품에 피해가 될까라는 우려로 더욱 조심스러웠다”고 설명했다.
열애설을 부인했다가 인정한 커플은 이들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8일 열애를 인정한 그룹 걸스데이 리더 소진과 가수 에디킴도 열애설 보도 뒤 “열애설은 사실무근이고 친한 친구 사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다 곧 열애설을 공식 인정했다.
양 측은 입장 번복 이유에 대해 “이제 막 교제를 시작한 시점에 열애 관련 보도가 급작스럽게 이뤄졌고, 당황스러워 하고 조심스러워하던 상황에서 서로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배려심으로 부인하자고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이준기·전혜빈 커플은 2015년 세 차례 열애설을 부인하다 지난 4월 결국 공식 인정했다. 전혜빈은 이와 관련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 “공개 연애는 누군가에게 피해가 갈 수밖에 없다. 제작진분들이나 팬 분들도 피해를 볼 수밖에 없어서 공개 연애를 지양했다”고 했다.
윤현민·백진희도 수 차례 열애설을 부정하다 지난 3월 공식적으로 교제 중인 사실을 인정했다. 한 채아의 경우 소속사 차원에서 차범근의 아들 차세찌와 열애설을 한 차례 부인했다가 지난 3월 ‘비정규직 특수요원’ 언론시사회에서 “열애설에 대해 회사와 입장 차이가 있었다. 열애설이 보도됐던 그분과 좋은 만남을 갖고 있는 게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신화 에릭과 배우 나혜미 커플은 2014년 한 차례 열애설이 불거졌을 때 부인했다. 지난 2월 결혼설이 불거지자 결혼 대신 열애를 인정했다. 그리고 2개월여 만인 4월, 오는 7월 웨딩마치를 울린다고 깜짝 발표했다.
‘세기의 커플’로 지난 5일 결혼을 발표한 배우 송중기·송혜교를 빼놓을 수 없다. 두 사람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종영 뒤 수차례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그 때마다 강경히 부인했고,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로 세간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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