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한류★’ 김연자, 대체 누구길래?…80년대 일본서 활약한 ‘엔카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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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17일 15시 37분


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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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에 출연하는 가수 김연자(58)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1980년대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은 원조 한류스타다.

김연자는 18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이혼 후 겪었던 시련, 현재 4년째 열애 중인 남자친구 등에 대해 입을 열 예정이다.

김연자는 지난 1974년 15세의 어린 나이로 TBC ‘전국가요 신인스타쇼’ 우승했으며 같은해 김학송이 작곡한 ‘말해줘요’를 발표하면서 가요계 데뷔했다.

이후 ‘쟁이쟁이’, ‘어디쯤 가고있을까’, ‘알잖아요 내 마음’, ‘부모님 전상서’, ‘수은등’, ‘밤열차’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해 인기를 얻었다.

김연자는 1980년대에 일본 활동을 시작한 원조 한류가수다. 당시 일본에서 ‘엔카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지난 1981년에는 ‘노래의 꽃다발’이라는 트로트 메들리 앨범을 히트시켰으며 서울올림픽 찬가 ‘아침의 나라에서’를 일본어로 개사해 큰 인기몰이를 한 후 ‘암야항로’, ‘도사호의 눈 노래’, ‘뜨거운 강’ 등을 통해 대형 엔카 가수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1년에는 ‘제43회 일본레코드 대상’ 기획상을 수상했다.

김연자는 이혼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그는 1981년 18세 연상의 재일교포 남편과 결혼했으나 2012년, 30여 년 만에 남편과의 결혼 생활을 청산했다고 밝혀 주목받았다. 당시 그는 방송을 통해 이혼 심정을 고백하며 “남편이 내가 번 모든 돈을 가져가고 위자료 한 푼 분할해 주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김연자는 지난 4월 후배가수 홍진영, 다이아와 함께 ‘꽃, 달, 술’ 작업을 함께 하면서 오랜만에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지난 5월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연자는 ‘비디오스타’에서 과거 시련, 근황에 관한 일을 털어놓는 한편, 최근 논란이 된 사건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정을 밝힐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18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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