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순 호소글에 이효리 “집 앞서 관광객들 기차놀이 하더라”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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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20일 13시 53분


KBS2 ‘해피투게더‘ 방송 캡처
KBS2 ‘해피투게더‘ 방송 캡처
가수 이상순이 JTBC ‘효리네 민박’ 방송 이후 많은 관광객들이 자신의 집을 찾아오는 것을 멈춰달라고 호소한 가운데, 최근 이효리가 집에 대해 언급한 방송이 재조명되고 있다.

7일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이효리는 '효리네 민박' 이후 제주도 집 근황을 전했다.

이효리는 "요즘에 장난 아니다. 방송으로 또다시 북적북적한다. 남편이 외출했다 집에 돌아갔는데 관광버스가 집 앞에 섰다. 관광객이 서로 허리를 잡고 기차놀이를 했다"고 말했다.

박수홍이 "벨 누르고 그러는 건 좀 아니지 않나"라고 묻자 이효리는 "벨을 소리 안 나게 바꿨다. 지인들은 전화로 연락해서 들어오면 되고 밖에서 뭘 하든 전혀 모르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이장님이 집 앞에 자판기를 설치하라더라. 또 등신대를 설치해 놓으라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19일 이상순은 자신의 SNS를 통해 "너무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는 바람에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 지경이다"고 토로했다.

그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우리집 주소를 알고 있고, 모르는 사람들이 집 앞에 찾아와서 대문 앞에서 사진을 찍고, 대문 안을 들여다보고, 담장 안을 들여다보고, 셀카봉을 이용해 담장 안 사진을 찍고"라고 설명했다.

또 "(관광객들이) 초인종을 누르고, 경보음이 울려서 개들은 하루 종일 짖고, 외출할 때나 집으로 들어올 때 차안을 들여다보고,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 친구들이 방문할 때나 나갈 때 집안으로 같이 들어갈 수 있냐고 말을 시키고, 외출하기 전 사람들이 있는지 cctv 로 매번 확인해야하고"라며 라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님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부부를 좋아하고, 아껴주신다면 이곳에 더 이상 찾아오지 말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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