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트럭’ 도전 이훈, 피트니스 사업 실패 과정 들어보니 “결혼반지까지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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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22일 11시 39분


푸드트럭 이훈

사진= tvN ‘현장토크쇼-택시’ 캡처
사진= tvN ‘현장토크쇼-택시’ 캡처
배우 이훈이 ‘백종원의 푸드트럭’을 통해 푸드트럭 사업에 도전하는 가운데, 이훈이 피트니스 사업 실패를 언급했던 발언도 주목받았다.

이훈은 2012년 피트니스 사업에 실패했고, 늘어난 빚으로 개인 회생 신청까지 하게 됐다.

이훈은 이와 관련, 지난 2013년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택시’에 출연해 피트니스 클럽 사업을 시작해 실패하기까지의 과정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이훈은 “지난 8년 동안 피트니스 클럽을 운영하면서 월세만 100억 원, 인건비도 90억 원이 들었다”며 “내가 가진 모든 걸 쏟아부었다. 심지어 결혼반지까지 팔았다”고 말했다.

이어 “600평 규모의 센터를 임차해 운영 중이었는데 건물주가 센터를 쪼개서 다른 사업을 하려고 한 모양이다. 계약 기간이 남아 있었는데도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국 소송으로 번졌고, 명도 소송 벽보가 붙자 회원이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며 “이른 새벽부터 건물주를 찾아가 진심을 얘기했지만 건물주는 ‘사업은 사업’이라며 날 쫓아냈다”고 밝혔다.

21일 첫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푸드트럭’에 따르면, 이훈의 현재 채무 합계는 총 31억8734만 원.

이훈은 “한 1년은 폐인처럼 살았다. 집 밖에도 안 나가고 소주에 밑반찬과 술 마시고 자고 또 깨면 술 마셨다”며 “내겐 지금 ‘푸드트럭’ 아닌 그 어떤 일이 주어져도 무한한 가능성과 기회다. 어떻게 하든 성공해야 한다”고 푸드트럭에 도전하는 각오를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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