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과 강하늘이 주연한 ‘청년경찰’은 정의감과 혈기왕성한 두 경찰대생이 우연히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이를 해결해 가는 이야기다. 성동일과 박하선 등도 힘을 더했다.
최근 한창 조명 받고 있는 두 젊은 연기자를 주축으로 이들이 앙상블을 이루며 ‘덩케르크’ ‘군함도’ ‘택시운전사’ 등 진중한 분위기의 영화가 장악한 극장가에서 시원한 액션과 코믹함의 웃음을 자아낸다. 여름 시즌을 노린 ‘킬링 타임 무비’로서 흥행을 노리고 있다.
영화는 사실감을 더하기 위해 실제 옛 경찰대학의 경기 용인 캠퍼스 부지에서 촬영했다. 이 곳은 ‘청년경찰’의 시나리오가 완성될 무렵 지금 자리인 충남 아산시로 이전했다. 하지만 기존 부지와 시설이 그대로 남아 있어 영화를 촬영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됐다. 강의실과 운동장, 실내체육관, 생활관 등 실제 경찰대생의 모습을 간접 확인하며 이야기를 실감하게 한다.
‘청년경찰’은 모 투자배급사 홍보마케터 출신 김주환 감독이 연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8월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