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과학 소재 SF판타지, 한국영화 3부작 탄생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7월 25일 1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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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로는 처음 3부작 SF판타지 ‘더 나이트 맨‘의 제작이 추진된다. 사진은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을 맡은 은오 감독. 사진제공|아크시네마
한국영화로는 처음 3부작 SF판타지 ‘더 나이트 맨‘의 제작이 추진된다. 사진은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을 맡은 은오 감독. 사진제공|아크시네마
뇌 과학과 로맨스를 결합한 SF영화 판타지 영화가 한국에서 나온다.

제작진은 2년여의 시나리오 작업 과정을 최근 마무리하고 내년 말 개봉을 목표로 본격적인 프리 프로덕션 작업에 돌입했다.

영화 ‘더 나이트 맨’(가제 ‘가위, 꿈 속의 여행자’·제작 아크시네마)은 한국영화로는 처음 탄생하는 SF판타지로맨스 3부작이다.

한국영화에서는 낯선 뇌 과학 소재인 ‘더 나이트 맨’은 꿈의 세계로 사랑을 찾아 여행을 떠난 이들의 이야기. 꿈과 현실,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를 배경으로 네 남녀가 겪는 운명적인 사랑이 주된 내용이다. 수면 도중 일시적으로 겪는 가위눌림 현상이 주요 매개로 등장해 이야기에 긴장을 더한다.

제작사 아크시네마의 관계자는 25일 “시나리오 집필 초기부터 뇌 과학 전문인과 수면과학의 의학자들의 고증은 물론 협조를 얻어 내용을 구성했다”며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과학적인 개연성을 더했다”고 밝혔다.

연출은 은오 감독이 맡았다. 미국 뉴욕대학교 영화학과를 졸업한 감독은 주로 뉴욕을 무대로 활동해온 연출자. 한국인으로는 처음 2014년 열린 모나코국제영화제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다.

은오 감독은 ‘더 나이트 맨’ 3부작의 시나리오를 직접 집필한 것은 물론 최적의 캐스팅을 위해 현재 관련 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더 나이트 맨’에는 글로벌 제작진도 참여한다.

알 파치노 주연의 영화 ‘베니스의 상인’과 샤를리즈 테론의 영화 ‘러브 인 클라우즈 등을 제작한 제임스 심슨이 프로듀서를 맡았고, 뉴욕대 영화학과 교수인 칼 발도시 교수가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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