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는 9월25일 도쿄 도요스 핏, 30일 오사카 멜파크홀에서 팬미팅을 연다. 지난해 4월 이후 약 1년 반 만의 일본 방문이다. 팬들과 다같이 즐길 수 있는 게임, 사진 찍기, 악수회 등의 내용으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팬미팅은 유승호가 주연해 지난달 13일 종영한 MBC 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군주)의 현지 방송을 앞두고 성사됐다. ‘군주’는 한류전문채널 KNTV를 통해 9월20일 1회 선 공개 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방송된다. 드라마의 일본 방영이 결정됐지만 프로모션 등 홍보 행사가 진행되지 않아 유승호는 팬미팅에서 드라마를 적극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달 22일 발매되는 한 한류잡지에 표지 모델로 나서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하는 등 여러 경로로 팬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화려하진 않지만 꾸준한 유승호의 한류 공략법이다. 그는 국내에서 새로운 드라마를 마칠 때마다 현지를 찾으며 팬들과 소통해왔다. 2012년 첫 방문은 ‘아랑사또전’ 종영 후 ‘보고 싶다’ 출연 중에 이뤄졌다. 이후 군에 입대한 그는 2014년 12월4일 만기 제대하고 곧장 일본 팬들을 찾았으며, 2016 년 4월에는 ‘리멤버-아들의 전쟁’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유승호가 일본 인기드라마를 리메이크한 ‘프로포즈 대작전’(2012)과 ‘공부의 신’(2010)에 출연해 현지 시청자에 자연스럽게 주목을 받은 경험이 지금의 활동에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