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채널A '뉴스특급'에서는 최준희 양이 이영자의 도움으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는 최진실의 지인인 김대오 기자가 스튜디오에 출연해 "(최준희와) 태어날 때부터 친했고, 최진실 씨가 살아 있을 때는 같이 야유회도 가던 사이였다. 준희 양의 성장기와 청소년기를 지켜봤다. 최근 최준희 양이 미국 유학 가는 과정을 거치면서 외할머니 쪽과 갈등을 겪게 되면서 한동안 연락을 취할 수 없었다"며 "6월 경에 준희 양이 자살시도를 했는데 그 때 용기를 불어 넣고 걱정해주는 통화를 했던 게 마지막이다"라고 답했다.
최근 최준희 양이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에 김 기자의 이름이 언급된데 대해선 "제 이름이 글에 언급됐다. 다들 굉장히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경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당사자들로서는 이 문제를 언급하기가 껄끄럽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김 기자는 최준희 양이 올린 글에서 '부모님의 이혼이 모두 외할머니 때문'이라고 한 부분에는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봤다.
김 기자는 "당시엔 준희 양이 태어나기 전 일이다. 준희 양이 직접 보고 들은 내용이 아니지 않나. 또 그 내용은 당사자들만 알 수 있는 문제라 판단을 유보하는 게 낫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날 '뉴스 특급'은 경찰 측에 따르면 최준희 양이 이영자의 도움을 받아 병원에 입원했다고 보도했다.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이영자 측과 접촉했지만 아무런 대답을 들을 수 없었다.
이에 김 기자는 "병원에 입원시키기 위해서는 보호자가 필요한데 이름을 올려놓았을 뿐이다. 장기적으로 보호하고 돌본다는 건 아니다. 우연한 기회에 안쓰러워서 입원을 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백성문 변호사는 "현재 최준희 양은 서울의 모 병원에서 아픔을 호소하고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백성문 변호사는 이영자가 보호자로 이름을 올린 것과 관련해 "친권은 할머니에게 있다"며 "할머니가 문제 제기를 할 경우 형법상 약취유인죄에 해당할 수 있다. 쉽사리 누군가 보호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최준희는 지난 5일과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외할머니가 자신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으며 학대를 해왔다고 폭로해 파문을 일으켰다.
한편 최준희와 외할머니의 이야기가 담긴 내용은 오는 10일 KBS2 '속보이는TV 人사이드'를 통해 방송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