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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박형준 “국정원 댓글부대 전혀 몰라…알았다면 단두대로 갈 것”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8-11 08:06
2017년 8월 11일 08시 06분
입력
2017-08-11 08:03
2017년 8월 11일 0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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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박형준 유시민
사진= JTBC ‘썰전’ 캡처
‘썰전’에 출연한 박형준 교수는 10일 국정원의 민간인 댓글 부대 운영 논란과 관련, 당시 자신은 전혀 몰랐다며 만약 알았다면 단두대에 가겠다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유시민 작가와 박형준 교수가 국정원 민간인 댓글부대 운영 파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유시민 작가는 문제가 발생했던 이명박 정부 당시 정무수석을 했던 박형준 교수에게 “(국정원의 민간인 댓글부대 운영에 대해)혹시 모르셨냐. 사람들이 물어보라더라”고 질문을 던졌다.
박 교수는 “물어봐줘서 고맙다”며 “제가 2009년 9월부터 2010년 7월까지 정무수석을 했다. 그 때 사이버 심리 전단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몰랐다. 그건 대북파트이기 때문”이라며 “정무수석이 대북파트와 관계되는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국정원에서 국내 관련 정보보고는 늘 받았지만 이건 일체 몰랐던 일이고, 만약 알았다는 게 밝혀지면 내가 단두대로 가겠다”고 단언했다.
박 교수는 “국가정보기관이 국내 정치 개입이나 선거 개입과 관련된 행동을 했다면 명확히 사실을 밝혀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국정원 적폐청산TF가)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 아닌가 하는 오해를 실제 보수층에서 하고 있다”면서 한 줄 논평에서도 “잘못은 엄중히 책임을 묻되 정치적 이용은 하지 말자”고 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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