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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공항 봉변 태연 “엉덩이·가슴 접촉…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8-18 10:08
2017년 8월 18일 10시 08분
입력
2017-08-18 08:35
2017년 8월 18일 0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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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태연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곤욕을 치렀다.
태연은 17일(한국 시각) 공연을 위해 입국한 자카르타 공항에서 인파에 엉켜 넘어지며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
현장에는 경호원을 비롯해 경찰과 군인도 있었지만 워낙 많은 팬들이 막무가내로 달려들며 통제 불능의 상태가 된것.
결국 인파에 넘어진 태연은 그상태로 거의 끌려가다시피 공항을 빠져나갔다.
태연은 18일 새벽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당시 상황과 심경을 전했다.
▼ 다음은 태연 소셜미디어 글 전문 ▼
자카르타 공항에서 수많은 인파에 몰려 발이 엉키고 몸도 엉켜서 많이 위험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바닥에 넘어진채로 벌벌떨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어요.
현지 경호원분이 위험해 보였는지 절 뒤에서 번쩍 들어올리셔서 그것 또한 너무 당황스러웠고 놀랐습니다.
자꾸 뒤에서 옆에서 신체접촉에 긴장했던 상황인지라 질서라는건 찾아볼 수 없었고 기다려주셨던 분들중에 똑같이 넘어지고 다치신 분들도 있는 것 같아서 제 마음이 몹시 좋지 않네요.
그리고 고의는 아니었겠지만 신체일부 엉덩이며 가슴이며 자꾸 접촉하고 부딪히고 서로 잡아당기고.. 그 느낌도 참 당황스럽고 제정신을 못차리겠더라고요.
그래서 오랜만에 도착한 자카르타에서 좋은 모습으로 입국 할 수가 없었습니다. 기다려준 팬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제발 우리 다치지않게 질서를 지켜줬으면 좋겠어요
그 누구보다 사랑 많고 정 많고 서로 이해 할 수 있는 우리팬들이니까 오늘일은 해프닝으로 생각할게요. 모두 다 상처받지 않길 바랄게요.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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