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직캠 찍지도 쓰지도 말자” 태연 자카르타 사건에 팬들 보이콧 운동

소녀시대 태연이 17일 공연을 위해 방문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항사진 보이콧’운동에 나섰다.

이날 SNS에서 소녀시대 팬들은 ‘#소녀시대_공항사진_보이콧’ 해시태그를 달고, "앞으로는 직찍과 직캠을 업로드 하지 않겠습니다","소녀시대 팬덤의 공항사진 지양 운동에 연대합니다","아끼는 사람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등의 글을 올리고 있다.

이들은 소녀시대를 아끼는 만큼 사생활을 보호하고 공항 사진을 찍지도 소비하지도 말자고 주장했다. 또 경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 소속사를 향해 원망하기도 했다.

태연은 18일 새벽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자카르타 공항에서 수많은 인파에 몰려 발이 엉키고 몸도 엉켜서 많이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 바닥에 넘어진채로 벌벌떨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고의는 아니었겠지만 신체일부 엉덩이며 가슴이며 자꾸 접촉하고 부딪히고 서로 잡아당기고.. 제정신을 못차리겠더라"고 심경을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