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버닝’ 여주 조건에 ‘높은 수준의 노출’…누리꾼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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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1일 1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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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
이창동 감독
이창동 영화감독의 신작 '버닝'의 여주인공 필수 조건이 화제다.

'버닝'은 한 여성을 사이에 둔 재벌 남성과 택배 기사의 엇갈린 삶을 그린 작품으로, 이창동 감독의 지난 2010년 개봉한 '시' 이후 7년 만의 신작이다.

'버닝' 측은 여주인공 오디션과 관련해 공지사항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공개 오디션으로 선발한다. 우리 시대의 젊은이다운 평범함과 자신만의 특별함을 갖춘 스물일곱 살의 여주인공 해미 역은 특히 높은 수준의 노출이 요구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여주인공이기에 노출가능·20대 이 조건에 해당되는 분들만 오디션 지원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버닝' 남자주인공은 배우 유아인으로 결정됐다. 21일 스티븐연이 출연을 확정한 가운데, 이제 여주인공만 결정되면 곧 크랭크인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누리꾼들은 "여주 연기 잘하고 캐릭터에 어울릴 연기자로 뽑아주세요"(hnk_****), "높은 수준의 노출이 뭘까?"(ur10****), "스티븐연에 유아인, 이제 여주만 잘 캐스팅하면 되겠다"(rebe****) 등의 기대감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여자 캐릭터에만 '노출'이 요구되는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높은 수준의 노출 같은 거 하지 말자. 보는 사람도 부담스럽다"(deco****), "왜 여자만 노출이 요구돼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shee****), "높은 수준의 노출 싫다. 노출 없이 예술 못하나?"(frei****) 등의 댓글이 많은 공감을 받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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