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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민방위훈련 사이렌에 전쟁난 줄…한국 사람들은 태연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8-23 14:38
2017년 8월 23일 14시 38분
입력
2017-08-23 14:31
2017년 8월 23일 14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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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2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과 연계한 민방위훈련이 전국적으로 실시된 가운데,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 스위스 대표 알렉스가 밝힌 에피소드가 눈길을 끈다.
'비정상회담'멤버들은 지난 5월 방송에서 북한의 미사일 뉴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국인들의 안전불감증에 대해 이언급했다.
스위스 대표 알렉스는 "한국의 가장 큰 매력은 안전한 치안이다. 근데 북한 도발 뉴스가 나오면 전쟁나는 게 아닌가 걱정이 된다"라고 말했다.
알렉스는 "외국미디어에 영향을 받아서 처음 한국에 왔을 때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민방위 훈련으로 사이렌이 울릴 때 진짜 전쟁이 난 줄 알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한국 사람들은 북한의 도발을 보통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MC성시경은 "한국 사람들이 진짜 안전불감증이 있다. 나도 뉴스보다가 '어? 북한 또 미사일 쐈어?'하다가 금새 '오, 얘 또 화보찍었네'하게 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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