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탑이 대마초 먼저 권유” 주장에…“도긴개긴” “떠넘기기 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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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4일 08시 13분


사진=동아닷컴DB·방송화면 캡처
사진=동아닷컴DB·방송화면 캡처
그룹 빅뱅의 탑(본명 최승현·30)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된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21)가 “처음에 (대마초를) 권유한 건 그쪽(탑)이었다”고 주장한 가운데, 누리꾼들은 ‘도긴개긴’이라며 질타를 쏟아냈다.

23일 방송된 K STAR에서는 지난 18일 재판을 마치고 나온 한서희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앞서 한서희는 1심 재판에서 탑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혐의 외 다른 관련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 원을 선고받았다. 검찰과 한서희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탑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2000원을 선고받았다.

한서희는 K STAR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지은 죄에 대해서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나는 단 한 번도 강제로 (대마초를) 권유한 적이 없으면 전자담배 같은 경우도 내 소유가 아니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한서희는 탑이 바지 주머니에서 전자담배 같은 것을 꺼냈는데, 이는 대마초 성분이 들어있는 전자담배였다며 “억울한 부분은 많지만 해명해도 안 믿을 사람은 안 믿을 것이기 때문에 참고 넘어가는 게 오히려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서희의 이같은 주장에 누리꾼들은 “누구 말이 진실인가”라고 궁금해하면서도 “권유하는 사람이나 권유받고 피운 사람이나 똑같다”고 질타를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탑이나 너나 벌 제대로 받아라. 둘이 떠넘기기 쩐다”(qkrr****), “둘 다 똑같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권유한다고 피우지 않음”(iys9****), “결론은 그냥 둘 다 지 피우고 싶어서 피운 거지 남탓들은”(ssoo****), “둘이 똑같지 뭐~ 그냥 연예인 할 생각 말고 조용히 살아라”(whym****), “너나 걔나 도긴개긴 아니냐?”(khm1****)라며 변명보다는 진심으로 반성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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