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셜미디어(SNS)에는 “23일 저녁 방송한 ‘MBC MUSIC 쇼 챔피언’에서 김재환이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는 외국인들의 글이 공유되며 논란이 일었다.
김재환이 방송에서 ‘즉흥 랩’을 하면서 “요 니거 와썹? 컴온”(Yo nigger What's Up? Come on)이라고 말했다는 주장이다.
영어권 국가에서 니거(nigger)는 흑인에게 매우 모욕적인 단어로 간주된다.
이 내용은 K팝 소식을 전하는 국외 매체에 까지 소개 돼 사건이 확대됐다.
하지만 이는 김재환이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 발음해서 빚은 오해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재환이 했던 발음은 ‘니거’가 아니라 ‘내가’ 였다는게 워너원과 제작진 측의 설명이다. 즉 랩 가사는 “Yo 내가 What's Up? Come on”이었던 것이다.
워너원 측은 “해외팬들이 한국어를 듣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해 같다”고 해명했다. 워너원 팬들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당 발음에 관해 외국 네티즌들에게 설명해주며 해명에 힘을 보탰다.
쇼챔피언 제작진 측은 25일 공식트위터를 통해 “김재환군의 영상은 자막에도 표기된 것처럼 '내가왔어'를 즉흥랩 형식으로 표현한 것뿐 방송에 전혀 문제가 없는 내용이며 어떠한 의미나 의도가 전혀 없음을 정확히 알려드립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오해 없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워너원은 Mnet ‘프로듀스 101-시즌 2’에서 뽑은 11명이 결성한 아이돌 그룹으로, 지난 7일 데뷔 한 후 보름 만에 공중파는 물론 케이블까지 6개 음악방송에서 1위를 싹쓸이 하며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