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걸그룹, 탈퇴 멤버 향한 디스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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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8일 18시 01분


사진=유투브 캡쳐
사진=유투브 캡쳐
미국의 인기 걸그룹 피프스 하모니(fifth harmony)가 탈퇴한 멤버를 날려버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피프스 하모니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잉글우드에서 열린‘2017 MTV Video Music Awards’에 참석해 최근 발매한 곡인 ‘Angel’의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에 오른 피프스 하모니 멤버들의 모습을 본 관중은 의아했다.

지난해 12월 인기 멤버였던 카밀라 카베요가 그룹 탈퇴를 선언한 후 피프스 하모니는 4명으로 활동 중이다. 그런데 무대에는 5명이 오른 것.

5명은 우주복을 연상케 하는 의상과 함께 스페이스 헬멧(우주복용의 헬멧과 비슷한 모양으로, 빳빳한 소재를 사용해 질기고 샤프한 외향선인 특징인 패션모자)를 쓰고 무대에 올랐다.

이어 ‘Angel’의 전주가 흘러나오자 4명은 헬멧을 벗으며 노래를 시작했다. 반면 5명 중 무대 가운데 서있던 정체불명의 멤버는 갑자기 무대 아래로 떨어지며 사라졌다.

이같은 퍼포먼스를 본 관객들은 무대 아래로 떨어진 사람은 탈퇴한 카밀라이며, 카밀라를 향한 메세지라고 추측했다.

지난해 12월 카밀라는 4년 6개월 간의 피프스 하모니 활동을 끝으로 그룹을 탈퇴했다.

당시 피프스 하모니 멤버들은 대변인을 통해 “우리는 카밀라가 잘 되길 바랍니다”라며 탈퇴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후 카밀라가 솔로 활동을 위해 일방적으로 탈퇴를 통보했다는 주장과 함께 카밀라와 나머지 피프스 하모니 멤버들 간의 불화설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한편 피프스 하모니는 이날 ‘2017 MTV Video Music Awards’에서 베스트 팝 비디오 상을 수상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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