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측 “호야 제외, 6인 체제 재정비”…피하지 못한 ‘마의 7년’ 징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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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30일 10시 49분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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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인피니트가 멤버 호야를 제외한 6인 체제로 재정비한다.

울림 엔터테인먼트는 30일 호야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호야는 지난 6월 9일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인피니트 멤버 중 호야를 제외한 멤버 김성규, 장동우, 남우현, 이성열, 엘, 이성종은 재계약을 완료하여 당사는 현재 6인 체제로 그룹 재정비를 진행 중이다.

일반적으로 아이돌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제공한 표준계약서에 따라 소속사와 7년간 전속계약을 체결한다. 7년 후 활동에 따라 재계약 하거나 해체 후 각자의 길을 걷게 되는데, 이때 해체 수순을 밟는 경우가 많아 ‘7년차 징크스’, ‘마의 7년’ 등의 별칭이 붙었다.

포미닛은 지난해 6월 팀 해체를 선언하고 멤버 각자 활동에 집중하기로 했다. 같은해 10월 7년 만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해체한 레인보우, 역시 지난해 11월 해체한 2NE1, 올해 5월 해체한 씨스타도 마찬가지다.

한편 호야는 2012년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데뷔했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가면’, ‘초인가족’ ‘자체발광 오피스’을 통해 연기 활동을 펼쳤다. 연기자로 가능성을 보여줬던 그이기에 그룹을 탈퇴하고 연기자로 전향할지 관심이 모인다.

▼다음은 울림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울림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우선 그룹 인피니트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그룹 인피니트의 재계약 관련에 대해 공식 입장을 전달 드립니다.

지난 7년간 함께 해온 인피니트의 호야(본명: 이호원)는 2017년 6월 9일(계약만료 시점)을 끝으로 당사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울림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이었던 6월 초, 멤버 호야(본명: 이호원)는 당사와 재계약을 논의하던 중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다른 길을 걷고자 했으며, 당사와 멤버들은 그 선택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신중한 선택을 내려야 하는 부분이기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많이 생각하고, 논의 끝에 호야(본명: 이호원)의 뜻을 존중하기로 하였고, 인피니트 멤버 탈퇴 및 당사와의 계약 종료라는 결론을 내게 되었습니다.

인피니트 멤버 중 호야(본명: 이호원)를 제외, 멤버 김성규, 장동우, 남우현, 이성열, 엘(본명: 김명수), 이성종은 재계약을 완료하여 당사는 현재 6인 체제로 그룹 재정비를 진행 중이며, 그룹 활동 및 개별 활동 또한 지금처럼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항상 인피니트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을 위해 인피니트 멤버들은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 더 좋은 음악과 활동으로 팬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중요한 사안인 만큼 신중한 선택을 내리기 위해 소식 전달이 늦어진 점, 그로 인해 팬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마지막으로 팬 분들께서도 인피니트 멤버 6인과 호야(본명: 이호원)의 앞날을 모두 변함없이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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