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장동민 측이 악플러들에 대해 선처 없는 법적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그가 과거 ‘막말개그’와 ‘악플’과 관련해 했던 인터뷰 내용이 재조명 됐다.
장동민은 지난 2014년 뉴스엔과 인터뷰를 통해 방송에서 소리를 버럭 지르거나 막말을 내뱉는이른바 ‘막말개그’를 언급했다. 그는 “방송에서 보이는 윽박지르는 모습은 실제와 다르다”며 “원래 성격 자체가 까불거리는 성격은 아니다. 리드하기 좋아하고 대장노릇하기 좋아하는 성격”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난 진지하고 과묵한 스타일이다. 물론 ‘코미디 빅리그’ 속 캐릭터처럼 불의를 보거나 이건 아니다 싶은 것을 목격했을 때 그냥 지나가는 편은 아니다. 내 안에 있는 모습이 더 극적으로 희화화되고 코미디 요소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악플을)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 물론 시청자들 중 날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런 분들보다 ‘더 많이 욕해주세요’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많은 사람들이 소리를 그만 지르라고 한다면 그만 하겠다. 하지만 지금은 더 많은 사람들이 날 찾아준다”고 전했다.
한편 1일 장동민 소속사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장동민과 그의 가족, 지인들에 대한 심한 욕설 등의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 100여명에 대하여 모욕죄로 서울강동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악플러들은 장동민에 대한 개인적 의견을 표현하는 수준을 넘어서 장동민 본인을 비롯한 부모님, 지인 등에 대한 인격 모독적인 댓글과 악의적인 비난의 글들을 게시하며 지속적으로 모욕했다”며 “장동민은 자신의 방송 퇴출을 부추기거나 자살을 원한다는 댓글 등으로 심리적 압박을 받았고 오랜 기간 동안 정신과 치료와 상담을 병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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