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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최홍림, 친형 가정폭력 고백 “회초리가 칼이 됐다…살점 뜯겨 나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9-04 09:20
2017년 9월 4일 09시 20분
입력
2017-09-04 09:13
2017년 9월 4일 0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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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람이 좋다 최홍림
개그맨 최홍림이 친형과 인연을 끊은 사연을 털어놨다.
최홍림은 3일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 어린 시절부터 대학생 때까지 이어진 친형의 폭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형이 나를 때리면서 부모님한테 돈을 받아갔다. 돈을 안 주면 나를 때렸다. 하도 맞아서 살점이 뜯겨 나가고 살이 새카맣게 변할 정도였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나만 때린 게 아니고 누나부터 시작해서 저희 가족 모두 피해자다. 손바닥으로 때리던 게 회초리, 몽둥이, 야구방망이가 결국 칼이 됐다. 총만 없었을 뿐”이라고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홍림의 친형은 신부전증 말기인 그에게 신장을 이식해주고 싶다고 연락했다. 최홍림과 친형은 약 40년 동안 연락을 끊고 살고 있었지만, 최홍림이 당장 투석과 이식이 시급한 상황이었기 때문.
계속 형의 도움을 거부하던 최홍림은 가족의 설득 끝에 형과의 만남을 가졌다. 그는 “사실 도망치고 싶었다. 그런데 마지막에 악수를 청하자 형이 손을 꼭 잡더라”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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