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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마봉춘’으로 불리는 이유, 유재석 와이프 때문이라고?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9-04 17:25
2017년 9월 4일 17시 25분
입력
2017-09-04 17:01
2017년 9월 4일 17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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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열린 MBC 노조원 총파업 출정식에 '마봉춘' 현수막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앞에서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들은 ‘돌아와요 마봉춘!’이라고 쓰인 현수막을 걸고 김장겸 사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마봉춘은 MBC의 M을 마로, B를 봉으로, C를 춘으로 친근감 있게 바꾼 것. 과거 MBC 무한도전에 내레이터로 출연한 나경은 아나운서의 별명에서 비롯됐다.
당시 ‘무한도전’의 "거꾸로 말해요 아하" 코너에서 목소리만 출연한 나경은 아나운서는 본인이 누구인지 궁금해 하는 출연자들의 질문에 "사내방송 입니다. M.B.C."라고 답했다.
이후 나경은 아나운서를 MBC의 이니셜을 따 ‘마봉춘’으로 부르게 된 것. 마봉춘으로 불리던 나경은 아나운서는 이후 무한도전의 기둥인 유재석과 결혼했다.
2006년 12월 30일 방송된 ‘무한도전 어워즈’ 에서는 실제 마봉춘 이름을 가진 시민이 출연하기도 했다.
지금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MBC 애칭으로 쓰고 있다.
한편, 검찰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부당노동행위) 혐의 등으로 고용노동부의 소환 요구에 불응한 김 사장의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으며, MBC 노조는 이날부터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는 전국 18개 지부 노조 총파업에 돌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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