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커피스미스 대표 측 “김정민, 사실무근 언론플레이…추가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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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6일 08시 22분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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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정민과 법적 공방 중인 커피스미스 손태영 대표 측이 김정민을 추가 고소했다.

5일 커피스미스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정민과 사이에서 불거진 사건과 관련해 민사고소에 이어 지난 8월 30일 동부지검에 형사고소 했다고 밝혔다.

커피스미스 측은 “사실과 다르게 왜곡되어 비춰지는 부분들에 대해 더 이상은 두고 볼 수 없다는 결정으로 추가 소송 진행과 더불어 공식 입장을 밝힌다”며 “상대(김정민) 측은 사건 경위와 맞지 않는 주장 및 근거 없는 사실들로 언론플레이를 하며 손태영 대표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커피스미스 측은 김정민 측을 상대로 추가 명예훼손 고소를 결정했으며 법적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손 씨는 지난 2월 혼인빙사 시기 등을 이유로 김정민을 대상으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4월 김정민은 “결혼에 이르지 못한 귀책사유는 상대방에 있다”며 손 씨를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형사고소했다.

당시 검찰에 따르면 손 씨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교제한 김정민이 헤어지자고 하자 상대가 연예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언론에 사생활을 폭로하거나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현금 1억 6000만 원을 받아냈다. 이밖에도 시계 2개, 귀금속 3개, 가전제품 3개, 명품의류·구두·가방 등 금품 총 57점을 10여 차례에 걸쳐 받아냈다.

검찰은 이같은 혐의를 두고 7월 11일 A 씨를 불구속기소했다. 이에 손 씨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김정민이) 내 돈을 다 쓰고 잠적했다. 가만히 있는 사람을 협박한 것이 아니다”며 “1년 반 동안 잘 만나고, 돈 쓰다가 ‘결혼 할거냐 안 할거냐’ 했더니 잠적했다”라고 주장했다.

김정민은 지난 7월21일 자신의 SNS에 그간 손 씨와분쟁에 대해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 “협박이 무서워 숨어서 해결해보려 했기 때문”이라며 “결혼을 전제로 만나게 되던 어느날부터 그분은 수없는 거짓말과 여자 문제들이 있었고 결혼할 사람이 아니라고 판단했을 때부터는 협박과 폭언이 시작됐다”고 불화에 대해 밝혔다.

김정민은 7월 26일 A 씨를 정보통신망법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적시 및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형사소송 공판은 오는 13일 처음 열린다.

김정민은 5일 서울 동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손 씨가 김정민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재판에 참석했다. 오는 13일에는 손 씨에 대한 공갈 혐의 첫 공판이 열린다.

▼다음은 커피스미스 손태영 대표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커피스미스 입니다.

커피스미스 손태영 대표는 2017년 8월 30일, 연예인 김씨와의 사건과 관련하여 민사고소(2017.02월)에 이어 동부지검에 형사고소를 진행했습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사기)
2.상해
3.재물손괴
4.통신비밀보호법 위반
5.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위반
6.명예훼손

그 동안 커피스미스 손태영 대표는 브랜드 이미지와 믿고 따라주시는 점주님들, 그리고 상대 측이 연예인인 점을 고려하여 공개적인 분쟁을 최소화 하고자 최대한 노력하고 자제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과 다르게 왜곡되어 비춰지는 부분들에 대해 더 이상은 두고 볼 수 없다는 결정으로 추가 소송 진행과 더불어 공식 입장을 밝힙니다.

현재 상대 측은 사건 경위와 맞지 않는 주장 및 근거 없는 사실들로 언론플레이를 하며 손태영 대표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손태영 대표는 상대 측을 상대로 8월 30일 형사고소 명예훼손 부분에 이어 추가 명예훼손 고소를 하며 강력 대응할 것입니다.

커피스미스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염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앞으로의 민ㆍ형사 재판에서 모든 것을 답변하겠습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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