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나나 “혼자 있는 게 정말 좋아 일종의 ‘자폐’ …사람 그리운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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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7일 11시 33분


금나나 “혼자 있는 게 정말 좋아 일종의 ‘자폐’ …사람 그리운 적 없다”
금나나 “혼자 있는 게 정말 좋아 일종의 ‘자폐’ …사람 그리운 적 없다”
미스코리안 진 출신으로 최근 동국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조교수로 임용된 금나나(34)가 과거 고독함을 너무 즐겨 일종의 ‘자폐’ 증세가 있다고 밝혔다.

금나나는 6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 택시’에 출연해 미스코리아 당선 후 하버드 대학교 입학에 도전한 계기를 설명했다.

금나나는 경북대 의대 1학년 재학 당시 2002년 미스코리아대회에 출전해 진으로 당선됐다. 2004년 미국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에 동시 합격해 화제를 모았다.

금나나는 ‘고독함’이 목표에 도달하도록 이끄는 원동력이라며 "혼자 있는 시간이 즐겁다. 나쁘게 말한다면 일종의 자폐증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금나나는 사람이 그리울 때가 없었다면서 가장 외로워질 때는 바로 배움의 끝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될 때라고 했다.

금나나는 "혼자 있는 시간이 즐겁긴 해도 사랑은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금나나는 "계속되는 다이어트에 지치고,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해 한때 폭식증을 겪기도 했었다"고 고백했다. 금나나는 미스코리아 출전 당시 172cm 키에 52kg 몸무게였다면서 "지금은 꿈의 몸무게"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금나나는 공부 비법도 밝혔다.그는 “세상에 그냥 얻어지는 건 없더라. 난 승부사 기질이 있어서 한 번 하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다”며 “시력이 나빠질 정도였다. 인간관계도 끊었다. 나 자신을 세상의 모든 것으로부터 단절시켰다”라고 말했다.

한편 금나나는 하버드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후 같은 학교 보건대학원에서 영양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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