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파업으로 방송 차질… ‘병원선’ 방송 지연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7일 18시 05분


MBC가 노조 파업으로 방송 파행을 빚고 있는 가운데 수목 드라마의 방송이 11분간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가 4일부터 파업에 들어가면서 MBC는 라디오와 시사교양에 이어 예능과 드라마 방송에서도 차질을 빚고 있다.

MBC는 6일 밤 10시부터 시작하는 수목극 ‘병원선’의 5~6회를 방송하면서 5회와 6회 사이 11분 간 방송이 지연됐다. MBC는 통상 수목극을 2부로 나눠 방송하면서 1부와 2부 사이 중간광고 격인 프리미엄CM(PCM)을 내보내는데, 이날은 5회와 이후 PCM이 끝난 뒤에도 11분간 화재 시 대피요령과 빗길 운전요령 등의 ‘재난 대비 방송’을 내보내고서야 6회가 방송됐다. 6회 방송분이 시간에 맞춰 제대로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MBC는 자막을 통해 “방송사의 사정으로 방송이 지연되고 있으니 시청자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제작지연으로 방송이 지연되고 있다”고 안내했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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