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령 폭행 CCTV 영상공개에 ‘시끌’…“구제불능” “악질” vs “아직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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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9일 14시 03분


사진=MBN 캡처
사진=MBN 캡처
개그맨 신종령이 술집과 클럽에서 잇따라 폭력을 행사한 혐의(상해 등)로 구속되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신종령은 지난 1일 오전 5시 20분께 마포구 서교동 한 클럽에서 시비가 붙은 남성을 주먹으로 때리고 철제 의자로 내려친 혐의(특수폭행)로 경찰에 입건됐다.

신종령은 이어 불과 4일 뒤인 지난 5일 새벽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술집에서 시비가 붙은 남성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로 붙잡혔다.

피해 남성은 신종령에게 턱부위를 맞아 뇌출혈이 생겨 전치 6주 진단을 받았고, 결국 신종령은 7일 구속됐다.

이후 8일 MBN이 신종령의 두 번째 폭행 사건 관련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면서 누리꾼들의 분노는 다시 폭발했다.

네이버 아이디 ‘mins****’는 “생각이 없는 거지. 음주폭행으로 사과해놓고 며칠도 안되서 음주를 하는 것도 어이가 없는데 거기에 폭행까지. 정신 좀 차리길”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격투기 운동 배웠으면 운동으로만 써야지. 운동 좀 배웠다고 이사람 저사람한테 센 척하는 것만큼 천박한 게 없음”(love****), “평생 방송할 생각하지 마라. 기절한 사람을 또 때리냐. 악질이다”(regg****), “구제불능이다. 자기가 저런 걸 알면 술을 먹지 말아야지”(kare****), “힘없이 쓰러진 사람을 일으켜 세워주진 못할지언정 주먹으로 쳐 때리고 있네. 쓰러진 사람 잘 못 때리면 죽는거 모르나?”(ipho****), “기절한 사람에게 주먹질이라니. 비열하고 야비한 양아치네”(oili****)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개그로 유명해진 게 아니고 나쁜 짓 해서 유명해졌네”(dkdl****), “이 사람은 개그맨 시절엔 무명이더니 사고쳐서 전국에 이름을 날렸구나”(lsje****)라고 비꼬는 의견도 나왔다.

몇몇 누리꾼은 “솔직히 첫번째 사건때는 연예인이라서 휘말릴 수도 있지 했다. 근데 영상 보니까 그냥 글러먹었다. 말리려는 사람도 칠려고 하고”(euge****), “처음에 사고나고 악플달려 개그맨이라 사람들이 선입견으로 더 뭐라 하는 줄 알았는데 되려 여태껏 티비 나온 게 더 신기하네”(miur****)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반면 “폭행의 원인은 무엇인지, 왜 시비가 붙었는지, 원인제공은 누가 했는지 밝혀진 뒤에 욕을 해도 늦지 않습니다”(2219****), “왜 때렸을까? 그게 다 궁금하네. 자기도 한번 일이 있었으니 조심해야 되는거 알텐데”(xnii****), “근데 가만히 있는 사람 때렸겠냐?”(pmh2****)라며 정확한 사건 경위가 밝혀지기 전까지 무분별한 비난을 자제하라고 당부하는 의견도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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