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구획 증후군(Acute compartment syndrome) 진단을 받고 네 차례 수술을 받은 배우 문근영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희귀질환을 이겨내고 활동 중인 스타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문근영은 지난 2월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고 네 차례 수술을 받은 이후 약 7개월 만인 지난 11일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다.
문근영이 앓은 급성구획증후군은 조직압이 증가해 근육과 신경조직으로 통하는 혈류가 일정 수준 이하로 감소될때 생긴다. 심한 통증과 마비, 신경조직 손상 등을 유발해 응급수술을 요구하는 질환이다.
사진=신동욱. 동아닷컴DB 배우 신동욱은 희귀병인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 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다 약 7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했다.
신동욱은 2010년 입대 후 훈련받던 중 CRPS 판정을 받았다. 희귀병인 ‘CRPS’는 외상 후 특정 부위에 발생하는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신경병성 통증 질환으로 옷에 닿는 것만으로도 환자는 엄청난 고통에 시달린다.
사진=최성원. 동아닷컴DB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성노을 역을 맡으며 인기를 끈 최성원은 지난해 4월 JTBC ‘마녀보감’ 촬영 중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한 채 치료에만 집중한 최성원은 지난해 12월 완치 판정을 받았고, 이후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로 복귀했다.
사진=한지민. 동아닷컴DB 배우 한지민은 ‘메니에르 증후군’으로 지난 2008년 7월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메니에르 증후군’은 10만 명 중 4명이 앓는 난치병으로 회전감 있는 현기증과 청력 저하, 이명(귀울림), 이 충만감(귀가 꽉 찬 느낌) 등의 증상이 동시에 발현되는 질병이다.
4년간 투병 생활 끝에 한지민은 2011년 영화 ‘조선명탐정’으로 활동을 재기했다.
사진=타이거 JK. 동아닷컴DB 지난 2006년 ‘척수염’을 앓았던 가수 타이거 JK도 힘들었던 투병 생활을 이겨내고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
척수염은 척수에 염증에 생기는 병으로 1000만 명 중에 한 명 꼴로 발생하는 희귀한 병이다. 타이거 JK는 약 부작용 때문에 체중이 30kg가 늘어나는 등 힘든 시기를 겪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윤종신. 동아닷컴DB 최근 ‘좋니’로 인기몰이 중인 가수 윤종신는 지난 2006년 크론병 진단을 받으면서 소장의 60cm 잘라내는 등 힘든 투병 생활을 겪었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환경적 요인, 유전적 요인과 함께 소화관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에 대한 우리 몸의 과도한 면역반응 때문에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장재인. 동아닷컴DB Mnet ‘슈퍼스타 K’ 출신인 가수 장재인은 2013년 3월 근긴장이상증을 받고 오랜 투병 생활을 했다.
근긴장이상증은 근육의 불규칙적인 수축으로 몸이 굳고 비틀어져 생활에 어려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재인은 이 병으로 2013년 반신마비가 와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장재인은 약 1년 8개월 만에 ‘까르망(Carmin)’을 발표하며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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