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페이스북가수 이승환은 국가정보원이 '좌파 연예인' 리스트를 만들어 퇴출 활동을 전개했다는 보도에 발끈했다.
이승환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김미화, 윤도현, 김제동 등 연예인·영화감독 82명에 대해 퇴출 활동을 벌였다는 기사 링크와 함께 "나 좀 넣어라 이 놈들아"라고 밝혔다.
이승환이 첨부한 MBN 보도에 따르면 국가정보원 적폐청산 TF는 이명박 정부 시기 문화·연예계 정부 비판세력 퇴출 건에 대해 조사 결과를 보고 했다.
퇴출 대상은 이외수, 조정래 등 문인은 물론 문성근, 김민선 등 배우 그리고 이창동, 박찬욱 감독 등 전방위에 걸쳐 82명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국정원 산하 좌파 연예인 대응 TF는 2009년과 2011년 두번에 걸쳐 특정 연예인이 소속된 기획사의 세무조사를 유도했고, 퇴출 대상 PD가 만든 다큐멘터리를 수상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요청하기도 했다. 또 당시 청와대에서도 좌파 문화계 인사에 대한 각종 정보를 수시로 국정원에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뒤이어 올린 게시물에 이승환은 "폴포폴 연습 중, MB 국정원 퇴출 리스트에도 없는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풀고 있다"며 야식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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