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데뷔 전 “엄마가 빚보증 잘못서, 가족들 뿔뿔이 흩어져 단칸방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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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18일 09시 08분


KBS2 ‘승승장구‘
KBS2 ‘승승장구‘
가수 아이유가 18일 신곡 '가을아침'을 기습 공개한 가운데, 그의 데뷔 전 힘들었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아이유는 지난 2011년 12월 13일 방송된 KBS2 '승승장구'에 출연해 힘들었던 가족사를 털어놨다.

그는 "초등학교 때엔 유복하게 잘 지냈다. 그러나 엄마가 주변을 도와주다가 빚보증을 잘못 서서 한순간에 거리로 나앉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으로 엄마, 아빠가 싸우는 것도 보고 집에 빨간 딱지가 붙은 것도 봤다"며 "가족이 뿔뿔이 흩어졌고 부모님들 사이도 소원해졌다. 그래서 사촌언니들과 할머니와 함께 살았다"고 고백했다.

당시 아이유는 "단칸방은 너무 춥고 바퀴벌레가 너무 많았다. 이젠 손으로 때려잡을 수 있을 정도다. 할머니는 시장에서 머리방울 등 노점상을 했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1년 반 정도 지낸 후 부모와 다시 만나 함께 살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유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이유로 산 지 9년째. 내가 아이유라서 좋다. 우리 유애나 누구보다 기분 좋게 하루 시작해라. 이따 아침 7시에 선물 뜯어봐"라고 밝혔다.

아이유는 이날 오전 7시 두 번째 리메이크 음반 '꽃갈피 둘'의 수록곡 '가을 아침'을 발표했다. '꽃갈피 둘'은 22일에 발매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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