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앨범으로 9월 오리콘차트 1위 16년 만에 단일앨범 120만장 돌파 14.15일 교세라돔 공연 8만팬 환호
방탄소년단의 ‘기록잔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12일 방송된 엠넷 ‘BTS 카운트다운’을 끝으로 새 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허’의 4주간 활동을 마무리하고 해외투어에 나선 이들이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일본 오리콘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9월 오리콘 월간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일본 현지에서 발표한 오리지널 앨범이 아니라 국내에서 9월18일 발표한 ‘러브 유어셀프 승-허’의 라이선스 버전(수입판)으로 1위에 올랐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앨범 출시 이후 13일 만에 120만3533장(가온차트 집계)을 팔아치우는 대기록을 세우며 ‘밀리언셀러’로 이름을 올렸다. 엑소가 2013년부터 4장 연속 판매량 100만장을 넘겨 ‘쿼드러플 밀리언셀러’를 기록했지만, 이는 중국어 버전과 리패키지 앨범을 합한 수치다. 단일 앨범으로는 2001년 god 4집, 김건모 7집 이후 방탄소년단이 16년 만에 처음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번 120만장의 판매량에는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판매량 수치가 합산되지 않았다.
타이틀곡 ‘DNA’ 뮤직비디오는 케이팝 그룹으로 최단기간(24일 1시간 23분) 유튜브 조회수 1억 회를 돌파하기도 했다.
한국 가수 최초로 3주 연속 미국 빌보드 핫100과 빌보드200 차트 유지 등 해외에서 각종 기록을 이어가는 방탄소년단은 14·15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3-윙스 투어 인 재팬 스페셜 에디션’을 열고 8만 관객을 만났다. 2014년 일본 데뷔 후 처음으로 펼친 돔 공연이라는 점에서 멤버들과 8만 팬들은 감격에 젖었다.
멤버들은 공연장에서 “공연장이 점점 커질수록 어깨가 무거워 진다”며 “팬들 덕분에 우리가 있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