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노땡큐’ 가사가 여혐?…“진심으로 그런 의도 없어, 무분별한 세태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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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24일 1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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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YG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진, 투컷)는 24일 정규 9집 앨범 수록곡 ‘노땡큐’의 ‘여성 혐오’ 가사 논란과 관련, “‘노땡큐’는 무분별한 세태를 풍자한 곡”이라며 “진심으로 전혀 그런 의도는 품지 않았다”고 밝혔다.

에픽하이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프리스타일 이벤트홀에서 진행된 정규 9집 앨범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위브 돈 섬띵 원더풀)’ 발매 인터뷰에서 수록곡 ‘노땡큐’ 가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노땡큐’는 앨범 공개 직후 일부 가사가 여성을 비하하는 일명 ‘여혐’ 가사가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노땡큐’는 투컷, 타블로, 더 콰이엇이 작곡과 편곡을 맡고, 타블로 미쓰라진 송민호 사이먼 도미닉 더 콰이엇이 작사에 참여했다. 논란이 된 가사는 송민호가 쓴 ‘Motherfu****만 써도 이젠 혐이라 하는 시대, shit’ 부분과, 쌈디가 쓴 ‘니 오빠 **나 더 긁어줘라’ 등이다.

이에 대해 타블로는 “진심으로 전혀 그런 의도는 품지도 않았고,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노땡큐’라는 노래의 전체적 맥락을 봤을 때 이 노래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지극히 주관적 잣대로 인해 무분별하게 판단이 이뤄지는 그런 세태를 풍자하고 살짝 꼬집으며 그래도 자기자신의 자아를 찾아내자는 메시지를 담으려고 노력한 곡”이라며 “말씀하신 그런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픽하이는 23일 정규 9집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을 발표했다. ‘빈차’와 ‘연애소설’이 더블 타이틀곡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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