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다니는 여자’ 박단아, 정유라 사태 때 시위 응원 ‘개념 충만’

박단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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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28·인천시청)과 고(故) 박세직 전(前) 재향군인회장의 친손녀인 박단아 씨의 열애설이 재점화된 가운데, 박단아 씨가 과거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의 사퇴에 대해 남긴 글이 눈길을 끈다.

이화여대에서 무용을 전공한 박 씨는 지난해 10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이대생들의 피켓시위 사진과 "작은 소리들이 모여 이렇게 큰 울림이 되다니 많은 것을 배웁니다 포기하지 않던 그리고 옳지 않은 것은 아니라 말할 수 있던 한 분 한 분 모든 분들이 너무 존경스러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해방이화 최경희. 총장 사임. 명예총장에서도 사퇴하는 그날까지"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19일은 이화여대 역사상 처음으로 총장이 임기 도중 불명예 퇴진하는 날이었다. 이대생들은 지난해 10월 17일 '비선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 입학 특혜·학사관리 비리와 관련해 최경희 전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였고, 19일 최 전 총장은 사퇴했다.

한편 박 씨는 지난 10일 박태환과 열애설이 불거진 이후 23일 박태환의 수영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가 되고 있다.

더팩트는 23일 오후 충북 청주실내수영장에서 펼쳐진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에 출전한 박태환과 관중석에서 그를 응원하고 있는 박 씨가 취재진이 빠진 후 서로를 쳐다보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포착해 24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 씨는 박태환의 경기장을 찾아 응원하며 수시로 눈을 맞췄다. 공개된 사진에서 박태환은 경기 후 취재진이 빠지자 박 씨에게 다가갔다. 박 씨도 박태환을 향해 입술을 쭉 내밀며 바라봤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