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다시 미국行…“슬프다, 꼭 다시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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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24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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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방송인 에이미가 5일간의 체류를 마치고 24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24일 에이미는 스포츠조선을 통해 "동생 결혼식이 잘 끝났다. 잠시 후 출국을 위해 공항으로 떠난다"며 "한국에 놀러 온 것이 아니고, 총영사관에서 특별 허가를 주셔서 들어올 수 있게된 만큼,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방송 출연 등을 자제하며 최대한 조용히 머물다가 나가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 오니, 역시 고향 집 같다는 생각이 들고 '일시귀국'이 아닌 '영구귀국'으로 꼭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슬프다"며 "열심히 살며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잊지 않고 기억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에이미는 지난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21일 한국에 있는 남동생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로스앤젤레스(LA) 대한민국 총영사관에 입국 허가 신청을 냈고, '5일 체류' 승인을 받았다.

앞서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재외동포 체류자격으로 국내에서 방송활동을 하다가 2012년 마약류로 구분되는 프로포폴을 투약해 징역 8개월 2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집행유예 기간이었던 2014년 9월 졸피뎀을 투약한 혐의로 2015년 3월 27일까지 한국에서 떠나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에이미는 불복소송을 제기했으나 기각 판결을 받고 그 해 12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 출국 당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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