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 clip]과거 인터뷰로 본 故김주혁…“누구의 아들이 아니라 배우로 승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31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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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0일 배우 김주혁 씨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45세.

고인은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20년 간 영화 드라마는 물론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기에 안타까움이 더 컸습니다.

그는 2002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평소 자신은 “애교도 많고 장난도 잘 치고 완전히 ‘막내’ 성격”이라고 밝혔죠. 드라마 속의 진중한 모습과는 다른 느낌이었죠.

2004년 인터뷰에서는 ‘배우 김무생의 둘째 아들’ 꼬리표에 대해 “‘누구의 아들’이 아니라 ‘배우 김주혁’으로 승부를 하는 것은 나 자신에 대한 약속”이라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어떤 배우를 좋아하느냐’는 질문에는 “난 어떤 배우를 좋아하느냐는 질문이 불쾌하지 않다. 내 꿈의 하나가 언젠가 그런 질문에 대한 답에서 내 이름이 나오는 것이다”라고 답했죠. 그 꿈처럼 그는 대중의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있을 것입니다.



김아연 기자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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