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주혁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다음 날인 10월 31일, 많은 스타가 복잡한 심경으로 힘든 하루를 보냈다. 이날은 배우 송혜교·송중기가 결혼하는 날이었기 때문. 이들은 새로운 출발을 하는 송혜교·송중기의 앞날을 축복하면서도 고(故) 김주혁을 비통한 마음을 떠나보내야 했다.
특히 배우 차태현은 같은 소속사 식구로 절치한 후배인 송중기의 결혼식에 참석했은 환한 웃음으로 축하해주지 못 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놓였다.
이날 차태현은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식에 흰색 와이셔츠에 베이지색 카디건을 걸쳐 입고 등장했다.
차태현의 눈은 퉁퉁 부어 있었다. 차태현은 ‘한 마디만 해달라’는 취재진의 말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식장으로 향했다.
결혼식이 끝난 후 차태현은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고(故) 김주혁의 빈소를 찾았다. 차태현은 고인과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을 통해 돈독한 우정을 쌓았다.
김종민과 김준호, 데프콘 등 ‘1박2일’ 멤버들과 함께 빈소를 찾은 차태현은 비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차태현은 또한 상주인 것처럼 직접 조문객들을 맞이하기도 했다.
한편 김주혁의 발인은 2일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장지는 충남 서산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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