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소’ 문희옥, 18세 데뷔앨범 360만장 ‘대박’…“아이유급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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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1일 17시 47분


사진=KBS 캡처
사진=KBS 캡처
가수 문희옥(48)이 같은 소속사 후배 여가수 A 씨에게 협박을 한 혐의 등으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문희옥이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주목받고 있다.

강원도 태백 출신인 문희옥은 1987년 18세의 고등학생일 때 ‘8도 디스코 사투리 메들리’로 데뷔했다. 이 데뷔 앨범은 발매 1주일 만에 360만 장이나 팔릴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문희옥은 지난 2012년 SBS ‘강심장’ 방송에서 이에 대해 언급하며 “1980년대 내 인기는 아이유의 인기 못지않았다”며 “1987년에 하이틴스타로 데뷔해 1주일 만에 360만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수가 된 배경에 대해선 “학창시절에 노래 한곡으로 전교생을 놀라게 했다”며 “그 계기로 가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서울예술대학 실용음악과에 진학한 문희옥은 본격적인 트로트 가수의 길을 걸었고, 꾸준히 앨범을 발매하며 ‘성은 김이요’ ‘사랑의 거리’ ‘강남 멋쟁이’ 등을 히트시켰다.

‘일간스포츠 골든디스크상 여자신인상’, ‘고복수가요제 여자신인상’, ‘MBC 인기가요20 여자신인상’ 등 여자신인상을 휩쓴 문희옥은 2003년 ‘제5회 한국예술실연자대상 특별공로상’, 2012년 ‘제12회 대한민국 전통가요대상 여자 7대가수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문희옥은 1일 같은 소속사 후배 여가수 A 씨에게 협박을 한 혐의 등으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져 구설에 올랐다. 문희옥의 소속사 대표이자 매니저인 김모 씨(64)도 여가수를 성추행한 혐의로 함께 피소됐다.

뉴스1에 따르면, A 씨의 아버지 B 씨는 “오늘(1일) 오전 딸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문희옥과 김 씨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문희옥은 협박과 사기 혐의, 김 씨는 성추행과 사기 혐의”라고 말했다.

B 씨는 지난 6월 24일 김 씨가 딸 A 씨를 성추행했고, 자신은 이 사실을 2주 전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B 씨는 또한 소속사가 연예 활동 명목으로 1억 원 이상의 돈을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B 씨는 딸이 김 씨에게 성추행을 당한 후 문희옥에게 털어놨지만 문희옥은 이 사실을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며 A 씨를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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